내 마음을 아실 이 - 김영랑



내 마음을 아실 이
내 혼자 마음 날같이 아실 이
그래도 어데냐 계실 것이면

내 마음에 때때로 어리우는 티끌과
속임 없는 눈물의 간곡한 방울방울
푸른 밤 고이 맺는 이슬 같은 보람을
보밴 듯 감추었다 내어드리지

아! 그립다
내 혼자 마음 날같이 아실 이
꿈에나 아득히 보이는가

향 맑은 옥돌에 불이 달아
사랑은 타기도 하오련만
불빛에 연긴 듯 희미론 마음은
사랑도 모르리 내 혼자 마음은.






놓치고 싶지 않고
그리워 질 것 같고
미래는 보이지 않고
잘 해낼 수 있을까 싶고.


간다고 놓치는 것이 아니며
그리워하면, 언젠가 만나게 될 것이며
해 보지 않으면 모르는 거고
잘 해낼 수 있다고 생각하고 싶기도 하고.

2010/03/12 11:22 2010/03/12 11: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