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 4 받은지 얼마나 됐다고 통화할 때 상대에게 내 목소리가 들리지 않는 문제가 생겼었다.
브렛교수님 만나던 순간부터 문제가 생겨서 좀 곤란했고, 집에 와서 내내 내 방전화로 테스트 해 봤지만 먹통.

영수증이랑 박스랑 바리바리 챙겨서 at&t 대리점에 가니 애플스토어에 가면 바로 새걸로 바꿀 수 있다고 한다.
애플스토어랑 그리 멀지 않은 거리에 있어서 갔더니 문 앞에서부터 매우 발랄한 남자직원이 2층에가서 줄 서라고 해서 한참 기다렸더니, 문제있어서 온 거면 핸드폰을 바로 바꾸더라도 기술적인 결함을 테스트해야 한다고 3층에 가자고 한다. 올라가서는 스토어 모든 곳에 전시되어있는 맥에서 고객지원 예약을 하더라. 이미 30분쯤 기다려서 다섯시였는데 예약가능한 시간은 일곱시 십분부터 더라. 예약을 하고 와야 하는줄 알았으면 반드시 했을텐데. 여하간 직원에게 이건 너무 늦는거 아니냐고 하니까 6시 10분으로 좀 이른 시간을 열어주어서 그때까지 줄창 기다렸다.

같이 간 친구는 at&t에사 핸드폰 만든다고 비슷한 시간을 기다렸다. 미국은 사람들이 참 잘 기다린다. 예전에 왔을 때도 식당에 사람이 많으면 줄서서 기다리는 것에 놀랐었는데. (요즘은 우리나라도 특히 패밀리레스토랑에서 자리가 없으면 기다리는 문화가 생겼지만)

여섯시 십분까지 아이폰으로 웹서핑을 하면서 기다리고 있자니 가자마자 몇 마디 하더니 그냥 새 기계로 바꾸어줬다.
기다림 빼고는 과정이 너무 쉬웠네. 리퍼폰으로 바꿔줄까봐 좀 걱정이었는데 그건 아닌 것 같다. 'brand-new'라고 몇 번 확인했고.

다시 이런 문제가 생길까봐 좀 두려워서 어플 하나 깔 때마다 방전화로 전화해서 확인해 보는 웃지 못할 짓을 계속 하고 있지만, 이제 안 그러면 좋겠다.
2010/08/27 07:58 2010/08/27 07:58